자기계발서라곤 생전 안 읽어봤는데, 남자친구의 추천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최근에 회사 조직개편 때문에 싱숭생숭하던 차라 한문장 한문장이 와닿았다.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고, 죽을때까지 열심히 일해도 큰 돈을 가지긴 어려울 수 있다는 것.
돈을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이 책은 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다고 말한다.
제시한 루트는 다음과 같다.
1. 자의식 해체
2. 정체성 만들기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4. 뇌 자동화
5. 역행자의 지식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7. 역행자의 쳇바퀴
내가 여기서 가장 와닿았던 단계는 1번과 3번이다.
1. 자의식 해체: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해라.
자의식은 한마디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의식이다.
자의식이 지나치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되고, 실패로부터 배우기보다 끊임없이 자위하며 다른 사람들을 질투한다.
따라서 자의식을 해체하기 위해 어떤 것에 열등감을 느끼는지 탐색하고, 이를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생각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왔던 차라, 더 와닿았다.
나도 자의식으로 똘똘 뭉쳐 다른 사람의 장점을 인정하려하지 않은 순간들이 분명 있다. (많을 지도..)
지금 생각나는 몇가지 상황이 있는데, 부끄러우니 여기엔 적지 않겠다.
"본인이 수많은 결점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때 오히려 탁월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2. 정체성 만들기: 한계에 가두지 마라.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정체성을 바꿔야 한다.
'나는 큰 돈을 벌 순 없어' 라고 한계에 가두지 말고, 벌 수 있다는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1. 책을 통한 간접최면, 2. 환경 설계 3. 집단 무의식의 과정이 필요하다.
3. 유전자 오작동 극복: 도전해라.
현재에 안주하며 도전을 두려워 하는 것, 평판을 지나치게 신경쓰는 것 등은 원시시대 때에나 중요하던 것이다.
이런 생각은 옛 원시시대엔 중요하였지만, 현대 사회에선 오히려 성장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도전하기가 두렵다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면 이는 구시대의 산물이라 생각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난 내가 잘하고 싶은 분야에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 것 같다.
실패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나를 부족하게 볼까봐 두렵다.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 없고, 또 그렇게 보면 어때!
내 소중한 사람들만 나를 좋게 봐주면 된다.
4. 뇌 자동화: 운동/독서/수면은 매우 중요하다.
뇌를 잘 쓰기 위해선 단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 독서(2년간, 매일 2시간씩 책을 읽고 글쓰라고 말한다), 수면이 뇌를 자극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난 독서를 안 하던 사람이고, 일기마저도 새해 초에 일주일 정도 쓰다가 안쓴다..
사실 지금도 귀찮다.
일주일에 책을 한번이라도 읽고 책리뷰를 꾸준히 쓰는 소소한 목표로 시작해봐야겠다.
또한, 전공 분야 외에 다른 분야의 지식을 알면 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노벨상 수상자들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과학 말고 다른 분야에도 조예가 깊었다는 점이다"
5. 역행자의 지식: 확률에 근거해 결정하라.
자의식이나 유전자의 오작동에 휩싸여 잘못된 결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로지 확률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
"어떤 분야에서 상위 1%가 된다는 건, 타고난 재능에 노력이 합쳐져야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상위 20%의 실력을 몇가지를 합치면 상위 1%가 될 수 있다."
6. 경제적 자유를 얻는 구체적 루트: '대기업 -> 투자 -> 사업'
경제적 자유를 얻는 5가지 루트를 설명해준다.
1) 정체성 변화
2) 20권의 법칙
3) 유튜브 시청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또한, 각자의 상황에 맞춰 경제적 자유로 갈 수 있는 루트를 자세하게 제시해준다.
나는 현재 대기업에 재직중인데, 대기업에 다닌다면 '취업 -> 대기업 -> 투자 -> 사업' 루트를 추천한다고 한다.
사업이 적성에 잘 안맞는 것 같아서 사업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투자는 필수같다.
주말마다 부동산 공부를 시작해봐야겠다.
7. 역행자의 쳇바퀴
패배를 반복하고 실패를 반복하면서 성장해야 하는 것을 강조한다.
실패는 필연적인 것이고, 이를 통해 성장하면 된다.
"반드시 패배에 직면할 수밖에 없으며, 여기서 인간은 성장한다."
"실패가 다가오면 크게 기뻐해도 좋다. 당신의 수준보다 높은 과제가 눈앞에 나타났고 곧 레벨업할 거라는 뜻이니까. 자유와 가까워졌다는 뜻이니까."
일만 쫓으며 살았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 인생 첫 자기계발서이다.
자기계발서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나한테 뭐라고 하는걸 싫어했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책이 쉬워서 술술 읽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실제로 생각의 폭을 넓히게 되었고, 실천한 것도 있다!
난 이제 주말에 시간을 내어 부동산 공부를 시작하려 한다.
혼자선 잘 안할 것 같으니 오프라인 세미나도 가려한다.
(부동산 트렌드쇼 2023 예약해놨다!!)
나처럼 일만 하면 돈이 모일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그 틀에서 벗어나 사고를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글이 나의 마지막 게시글이 아니길 바라며.. 마친다.